중국과 대만의 전쟁, 일어날까?
중국과 대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날로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위기가 더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 인데요. 만약 중국과 대만 사이에 실제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우리나라 한반도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요?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경제, 정치, 군사 영역에서 예상되는 시나리오를 정보취합과 분석을 통해 나름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코스피, 코스닥 등 주식에 대한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이미 많은 분들이 전쟁발발시 주식에는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학습을 통해 알게 되셨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 있어 중국과 대만의 전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보다도 더 강력한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충돌에서는 곡물과 에너지와 관련된 자원이 발이 묶이면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고, 경제침체를 야기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지만, 중국과 대만 사이의 충돌은 반도체를 시작으로 중국의 막대한 자원이 만약 미국의 제재로 발이 묶이게 된다면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력은 예상하기 조차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과 대만의 전쟁은 주식시장에 분명한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는, 반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서 안그래도 쪼그라든 주식시장에서 국채, 달러, 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부동산에 대한 영향
우리나라 부동산시장과 전쟁 사이에는 주식시장만큼 강한 연관성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금리인상기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지 않았냐는 시각이 많은 상황에서, 중국과 대만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는 등 금리인상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에서의 부동산 가격은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간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영향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경험하였듯,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회피 속도는 주식시장의 회피속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에서 중국이 담당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만큼, 전쟁으로 말미암아 미국의 제재를 받고, 세계로부터 고립이 된다면 가상화폐시장은 또한번의 냉각기를 거치게 되어 시가총액이 상당 부분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영향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대중국 의존도를 자랑(?)합니다. 그런 중국이 전쟁을 겪는다면 중국에 대한 수입과 수출 채널이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그야말로 암흑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의존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알루미늄 케이블, 마그네슘, 망간, 2차전지 소재 및 제품, 철구조물, 아연도금강판, 희토류, 철강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중요한 소재 등이며,
의류, 신발, 생필품, 농산물, 가전제품 등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로 찍힌 많은 제품들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우리나라 정치에 대한 영향
중국과 대만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우리나라 정치에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으로 둘러쌓인 한반도는 늘 해당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며 지내왔는데요.
중국이 오랫동안 노려보던 대만에 대해 실제 전쟁이 발생하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떠한 정치적 스탠스(Stance)를 취하는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이미 미국은 우리나라를 상당히 압박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우리나라가 어떤 태도를 취할것인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 정치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판단과 사고가 굉장히 중요한 때가 될 것이며, 한마디 한마디가 우리나라 대내외 정국을 좌우하는 상황이 생길 것입니다.
6. 우리나라 군대, 군사에 대한 영향
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대만과 중국이 전쟁이 발생할 경우 한국과 일본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즉, 한국과 일본은 전쟁수행 지원이나 무역, 경제에 대한 교역 중단 등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은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고 표현하며, 주변국가들이 분쟁에 말려들어가고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이 아니더라도, 실제 우리나라와 가까운 대만과 중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상당한 영향력을 받게 되었을 것임은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오래 전부터 지켜보며 견제하고 있었고, 미국은 대한민국 및 일본과 동맹국이기 때문에 군사력을 직접 행사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전쟁 수행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군부대의 개입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어, 실제로 이행이 된다면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한 미군이 대만 전쟁에 개입된다면 한반도는 주한미군이 줄어들거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고, 이를 지켜보는 북한이 어떤 군사적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늘 많은 것을 앗아가고, 많은 것을 바꿉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주석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자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는 곳이 많습니다. 부디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서 각국의 이해관계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다시 큰 불운을 우리가 겪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위 예상 시나리오 분석은 개인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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